타이베이에서 한적한 분위기의 산책을 원한다면? 담수 지역의 진리대학과 홍마오청을 추천합니다. 대만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감성적인 공간을 똑 닮은 곳입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이기도 하죠.
진리대학은 일본식 건축과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곳으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정원이 인상적인 캠퍼스입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꽃과 나무들 사이로 걷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바로 옆에는 타이완에서 서양식 건축의 흔적을 간직한 유서 깊은 요새 홍마오청이 자리 잡고 있어요(연결 통로가 있음). 붉은 벽돌 건물과 언덕 위 풍경이 이국적인 감성을 자극하니, 인생샷도 꼭 남겨보세요.

대만 현대사의 상징인 중정기념당은 웅장한 건물과 정갈한 광장이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날씨가 맑다? 무조건 중정기념당으로! 파란 하늘과 유독 잘 어울리는 포토존이기도 하거든요.
특히 매 정시마다 진행되는 근위병 교대식은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
또한 한국인 여행자에게 반가운 소식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깊이 있는 해설을 들으며 건축물과 역사에 대해 더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만 북쪽 해안에 위치한 예류지질공원은 자연이 만든 조각품 같은 기암괴석들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마이리얼트립 등 투어사를 통해 사전에 차량 투어를 예약해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요.
‘여왕머리 바위’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곳은,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은 이색적인 여행지입니다. 
단, 그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양산이나 선글라스&모자는 꼭 챙겨가세요!